
웹에서 사진과 후기를 보면 절대 가지 않고는 살 수가 없었다. 월요일 퇴근도 앞당기고 달려간 사월식당. 잠실대교 북단 구의 쪽에 있다.

가자마자 산토리 생맥주부터 마시고 있는 친구 따라 한 잔 먼저 시켰다. 일본에서 여러 종류의 산토리를 마셔봤는데 그 중에서 2번째로 마음에 들어하던 종류의 것이었다. 나는 몰랐다. 평일 댓바람부터 이걸 4잔이나 들이킬 줄은. 그 이유는 아래 사진들을 보면 된다.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는 느낌으로 메뉴를 시켜댔고 곁들이려니 맥주을 많이 마실 수 밖에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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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1인 사시미 (13,000)
참치, 연어, 도미, 관자, 광어, 고등어(아마도?), 새우, 전복, 문어
대강 보이는 대로 써봤는데 이렇게 맛있게 서울 한복판에서 만삼천원이면 진짜 아깝지 않다. 그리고 1인이 와서 조용히 술 한 잔 할만한 사시미가 있다는 게 최대 장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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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야끼사바보우즈시(오사카식 고등어 봉초밥) (10,000)

메뉴가 너무 많으니 친구 2개 나 2개 꼬옥 먹고 싶은 건 정해서 가자 라고 얘기했을 때 내 원픽이었다. 그리고 실망하지 않았다. 먹으면서 ”이거 백 개 먹고 싶다, 김밥천국 김밥처럼 맨날 먹고 싶다. 돈 많이 벌어야겠다.“라고 말하면서 먹었다. 혼자 가면 이것만 두 개 시켜 먹어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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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청어명란구이(9,000)

짭쪼름하니 사케나 맥주 안주로 딱이다. 나는 히레사케랑 같이 먹었는데, 히레사케에서도 생선 불향이 나고 청어명란구이도 비슷한 맛이 나서 퍼즐 조각이 딱 맞듯이 어울렸다. 옆에 저 노랭이는 뭔지 모르겠는데 계속 먹다 보면 약간은 짜고 비릴 수 있는 청어와 명란 맛을 사라락 지워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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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새우크림 고로케(7,000)

너무 회랑 생선만 시킨 거 같아서 고로케를 시켰는데 얘네도 새우랑 오징어이긴 매한가지. 입에 베어물자마자 맥주가 그냥 들어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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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쯔꾸네야끼(닭고기 완자구이) (9,000)

앞선 요리들을 너무 연속으로 먹다보니 배가 좀 불렀다. 그래서 친구가 이거 먹는 걸 보면서 “맛있어?”했는데 말도 안 되게 맛있다고 해서 배부른 걸 참고 입에 넣었다. 그리고 제대로 씹기도 전에 입안에 퍼지는 향 때문에 “아, 미쳤다.”라고 씹으면서 말하게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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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타코와사비 (8,000)

진리의 타코와사비. 이쯤되면 배 안 부른 걸로 술만 계속 먹어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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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치즈+참치내장

3시간만에 저 많은 메뉴들을 거의 해치우고 있으니까 맥주 안주로 내주신 처음 보는 메뉴였다. 다음엔 이거 있냐부터 여쭤봐야겠다. 이런 메뉴는 누가 처음 만든 건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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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킹하이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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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코쿤하이볼

나는 사케 먹느라 하이볼은 친구 거 뺏아먹었는데 킹 하이볼은 좀 많이 뺏아먹었다. 담에 누가 하이볼 먹는다 그러면 킹을 추천해야겠다.
맛있는 음식에 맥주, 하이볼, 사케까지 다 맛있어서 진짜 한 4시간 동안 정신을 1도 못 차리고 먹기만 한 것 같다. 그리고 집에 갈 때가 되어서야 취한 걸 깨달았다. 진짜 기분 좋게 취한 날이었고, 잘먹어서 그런가 그 다음날 숙취도 없었다.
[네이버 지도]
사월식당
서울 광진구 자양로4길 12-1 1층
https://naver.me/GG4yOFB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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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월식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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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봉초밥 시켜놓고 사케나 한 잔 때리러 가까운 시일 내에 또 갈 거다. 후기 쓰는데 식당에서 나던 향이 다시 나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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