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일어나니 해가 아주 눈이 멀어버리라고 밝았다.


친구가 다니는 UCLA를 둘러보기로 해서 둘쨋날 아침도 신세를 좀 졌다. 과일이 확실히 다 달고 맛있다. 그리고 이 모든 걸 차리고 준비하는 정성에 더 맛있었다.




UCLA 구경 소감: 너무 크다. 캠퍼스 투어라길래 우리 학교 생각하고 한 한시간 하면 되려나 했는데 반나절이 간다. 매우매우 크고 아름답다. 아 나도 다니고 싶다. 공부 다시 해봐?



한참을 학교를 돌다가 늦은 점심으로 인앤아웃 버거에 갔다. 안 느끼하고 맛있긴 한데 막 줄서서 꼭 먹어야하나 싶었다, 나는. 전날 먹은 1212가 훨 낫다.





저녁엔 뭘하지 하다가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나갔다. 애플페이가 안 돼서 2달러 내고 버스를 탔다. 탭카드를 사면 되는데 그게 2달러라서 버스 많이 안 탈 거면 현금이 낫다. 배고파서 맛집을 찾던 중에 건물 꼭대기에서 이리오세요 하는 루프탑바가 있어 그리로 향했다. Perch라는 곳이었는데, 사람들이 주로 식사 후 가볍게 한 잔 하면서 얘기를 나누러 자주 오는 곳 같았다. 아래층에 식당이 있는데 그걸 몰라서 그냥 음료만 마시고 왔다. 야경이 후하후하 진짜 예뻤다.
둘쨋날까진 무리 안 하고 이렇게 쉬엄쉬엄 구경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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